욕실 곰팡이, 다시 안 생기게 없애는 법
욕실 곰팡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금방 번식하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욕실 실리콘 틈, 타일 벽, 천장 등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부위별 제거법과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까지 실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습기 많은 욕실, 곰팡이의 천국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욕실은 습기와 온기가 오래 머무는 공간입니다. 이 때문에 벽면 타일이나 실리콘 틈, 천장 구석에는 쉽게 곰팡이가 번식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얼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 유발이나 호흡기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균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귀찮아서”, “방법을 몰라서” 곰팡이 제거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요령만 익히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곰팡이를 제거하고 재발도 막을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제거하고 오래 유지하는 법
곰팡이 제거제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욕실용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제품을 곰팡이가 핀 부분에 충분히 분사하고, 10~30분가량 그대로 두었다가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문질러 주세요. 실리콘 틈에 생긴 곰팡이는 면봉을 이용해 제거제를 정밀하게 발라주면 효과적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일 벽에 베이킹소다를 먼저 뿌리고, 그 위에 식초를 분사하면 거품이 생기며 곰팡이가 부풀어 오릅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닦아내면 비교적 안전하게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청소 후 건조와 환기는 필수입니다. 곰팡이는 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청소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닦아내고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창문이 없는 욕실이라면 욕실 환풍기를 하루에 몇 시간씩 틀어두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리콘 교체도 고려해보세요. 오래된 실리콘은 이미 곰팡이균이 깊이 침투했을 수 있어 제거제로도 완전히 없애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실리콘을 긁어내고 새로 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위생적입니다.
곰팡이, 제거보다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욕실 곰팡이는 한 번 생기면 점점 확산되기 때문에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물기를 남기지 않고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생활 습관입니다. 매번 청소할 수는 없지만, 샤워 후 벽에 남은 물기를 닦거나 환기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욕실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오늘이 바로 청소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