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명작, <기생충> 리뷰
| 평가 항목 | 별점 (5점 만점) |
|---|---|
| 내용 | ★★★★★ |
| 재미 | ★★★★★ |
| 감동 | ★★★★★ |
| 시각적 효과 | ★★★★★ |
목차
1. 기생충 개요와 줄거리
영화 개요
봉준호 감독의 2019년 영화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가난한 김씨 가족이 부유한 박사장 가족의 삶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다룬다.
- 장르: 드라마, 스릴러,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범죄, 가족
- 러닝타임: 131분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가난한 가족인 기택(송강호) 가족은 지하방에서 근근이 살아가던 중, 아들 기우(최우식)가 부잣집 박사장(이선균)네 영어 과외 자리를 얻게 되면서 그들의 인생은 변하기 시작한다. 기우는 가족들을 하나씩 박사장 집안에 취업시키며 완벽한 기생 생활을 구축하지만, 그 안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박사장 집 지하실에 숨어 살던 또 다른 존재의 등장으로 상황은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이하고, 가족들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2. 사회적 메시지
영화 <기생충>은 계급 간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봉준호 감독은 "광대가 없는 코미디, 악당이 없는 비극"이라고 설명하며,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계급 격차 문제를 코미디, 스릴러, 비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준다.
- 계급: 영화는 가난한 기택 가족과 부유한 박사장 가족의 대조적인 삶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강렬하게 묘사한다. 반지하와 고급 주택, 좁은 공간과 넓은 공간 등의 시각적 대비를 통해 계층 간의 차이를 드러낸다.
- 수직적 이미지: 영화 속 계단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되며, 기택 가족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은 사회적 상승과 추락을 의미한다.
3. 상식적 요소
영화에는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이 등장하여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한다.
- 수석: 기우에게 행운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수석은, 동시에 계층 상승의 욕망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된다.
- 냄새: 박사장이 언급하는 '냄새'는 계층 간의 보이지 않는 선을 나타내며, 기택에게는 열등감과 분노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 바퀴벌레: 반지하에 사는 기택 가족의 처지를 비유하며, 불이 켜지면 숨어야 하는 바퀴벌레처럼 억압된 삶을 상징한다.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은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서울의 상류층 주택과 지하방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공간 자체를 이야기의 중요한 축으로 삼았으며, 계급 간의 갈등과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고도 유머러스하게 해부했다.
4. 인상 깊었던 장면과 총평
- 폭우 속 침수 장면: 폭우로 인해 기택 가족의 반지하 집이 침수되는 장면은 빈부격차의 잔인한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깊은 절망감을 안겨준다.
- 지하실의 발견: 박 사장 집 지하실에 또 다른 기생자인 근세(박명훈)가 숨어있는 장면은 충격적이며, 영화 전체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기생충>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나 사회 풍자극을 넘어서 인간 존재와 계급, 운명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치밀한 연출과 촘촘한 시나리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빨아들인다. 특히 전반부의 유머와 중반부 이후의 급박한 전개, 마지막의 충격적 결말은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과 여운을 남긴다. 한국 영화의 수준을 세계에 알린 명작으로, 여러 번 되새겨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영화리뷰 보기
https://youtu.be/SlEmf8NY-wo?si=exQ6WPKB0fZscM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