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캠핑은 낭만적인 동시에 위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비 오는 날만의 고요하고 색다른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우중 캠핑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기 위한 준비물과 실천 팁, 그리고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을 소개합니다.
비 오는 날, 고요한 자연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우중 캠핑은 감성과 현실 사이의 줄타기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캠핑장이 한산해지면서 조용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추위, 습기, 미끄러움 등으로 인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중 캠핑은 초보보다 경험자에게 적합하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고 가면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테마 캠핑으로 변신합니다.
우중 캠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방수 장비 점검
- 텐트의 이너 텐트와 플라이의 이음 부위가 물을 막아주는지 확인
- 누수 방지를 위해 방수 스프레이를 사전 도포해두는 것이 좋음
- 바닥 방수포는 텐트보다 약간 작게 깔아 물 웅덩이 방지
방수 복장과 예비 의류
- 우비, 방수자켓, 방수캡, 고무 장화는 필수
- 젖었을 때 갈아입을 예비 옷과 수건도 반드시 준비
미끄럼 방지와 안전
- 텐트 주변은 배수 상태를 고려해 고지대에 설치
- 미끄러운 데크나 진흙길에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고무 매트,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깔아두는 것이 안전
따뜻한 식사와 조명
- 습한 날씨에는 체온 저하가 빨라지므로 따뜻한 국물요리나 커피 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음
- 조명이 어두워지기 쉬우므로 랜턴과 헤드램프는 필수
정리의 철저함
- 비 맞은 장비는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귀가 후 완전 건조 및 정리 필수
- 특히 텐트는 펴서 말려야 수명이 길어짐
우중 캠핑,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
비 오는 날의 자연은 더욱 진하고 선명합니다. 숲속의 흙 냄새,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 안개 낀 산자락까지 오감이 열리는 독특한 캠핑의 묘미가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철저한 준비와 안전을 기반으로 합니다. 감성도 좋지만, 안전이 전제되지 않으면 낭만은 곧 후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다음 우중 캠핑엔 준비된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